뉴스에서 매번 “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 원이다”라는 말 들어보셨죠? 저도 “에이, 설마 나한테 눈먼 돈이 있겠어?” 하고 무시했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.
그런데 어제 속는 셈 치고 조회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.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카드 포인트와 휴면 예금을 합치니 **치킨 10마리 값(약 20만 원)**이 나오더군요. 이거 조회하는 데 3분도 안 걸립니다. 오늘 저녁 반찬 값이 생길 수도 있으니 지금 바로 따라 해보세요.
1.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
우리가 신용카드, 체크카드 쓰면서 쌓인 포인트들, 각 카드사 앱 들어가서 확인하기 귀찮아서 그냥 두다가 소멸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. ‘여신금융협회’ 사이트를 이용하면 내 명의의 모든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, 단 1원 단위까지 내 계좌로 현금 입금 받을 수 있습니다.
- 본인인증 (휴대폰 등)
- 위임 동의 (통합 조회를 위함)
- ‘포인트 계좌입금’ 신청 클릭
이게 끝입니다. 신청하면 보통 5분 내로 입금됩니다. (일부 카드사는 다음 날 입금)
2. 건강보험료 & 통신비 미환급금
병원비 많이 쓰신 분들은 **’본인부담금 환급금’**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내가 낸 병원비가 법정 상한액을 넘으면 건강보험공단에서 돈을 돌려줍니다. 또, 예전에 해지했던 통신사에서 미처 돌려주지 못한 요금(과오납금)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.
‘스마트 초이스’ 사이트에서 통신 미환급금을, 건강보험공단 앱에서 병원비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.
3. 자동차 채권 환급금 (이거 모르는 분 많음)
차를 살 때 의무적으로 샀던 ‘지역개발채권’, 기억하시나요? 기억 안 나시죠? 딜러가 알아서 처리했으니까요. 이 채권이 5년~7년 지나면 만기 되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, 이걸 몰라서 안 찾아가는 돈이 수천억이라고 합니다.
은행 방문할 필요 없이 각 은행 앱(신한, 농협 등) 메뉴에서 **’공채/채권 환급금 조회’**를 검색해보세요. 의외의 꽁돈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.
지금 귀찮다고 넘기면 그 돈은 영영 국고로 귀속되거나 카드사 배만 불려줍니다. 지금 당장 조회해서 내 돈 찾으세요!
